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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년도 11월14일에 가락고등학교에서 ISMS-P인증심사원 필기시험을 치뤘습니다.

작년에도 도전했다가 50점대 점수로 낙방한 후 올해 다시 준비를 했는데 코로나때문에 한차례 시험이 연기되는 우여곡절끝에 시험을 봤습니다.

시험을 보면서 좀 당황을 했습니다. 나름대로 이번에는 열심히 준비를 했지만 예상문제와는 좀 다른 형태로 문제가 출제되어서 문제풀면서 멘붕이 왔다고나 할까요.. 

인증기준별 결함사례 370여개를 모두 암기를 했고 문제집도 2~3번 반복해서 풀었고. 정리노트도 열심히 만들어서 딸딸 외웠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별로 도움이 안되었습니다. 작년 시험인 경우 인증심사원과 피심사기관 담당자와의 Dialog 형태로 지문이 많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그냥 심사원이 확인한 사항을 죽 나열하는 형태이 지문이 새롭게 출제 되었습니다. 그리고 작년에 법조문이라던가 보안기술에 대해서도 좀 문제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그런 문제는 거의 안나왔습니다. 그리고 환경도 대부분 클라우드 환경에서의  ISMS를 심사하는 형태로 문제가 대다수 출제되었고 특히 작년에 방화벽 설정관련 문제는 2문제 정도 나왔던거 같은데 이번에는 5~6문제 정도 나왔습니다.

한마디로 시중에 나와있는 수험서의 문제형태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나왔던 것입니다. 느낌은 인증기준에 대한 이해나 결함사례 와 같은건 기본으로 생각하고 물어보지 않고 그 외에 실제 심사에 나가서 시스템이나 방화벽설정등을 이해할수 있는지에 대해서 초점을 맞춰서 물어본거 같습니다..그래서 저같은 단순 Window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한테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.

시험보고 나와서 참 내가 공부한 내용이 참으로 허무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. 물론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50점대 전후로 예상되고 당근 불합격이 예상됩니다. 요행을 바라기에는 확률이 없어 보입니다.  시험보고 나와서는 이 시험은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관련 카페도 탈퇴했는데.. 지금 또 생각해보니 이 시험의 장점은 무료라는거 ㅋㅋㅋ 그래서 내년 상반기에 있다는 시험을 다시 한번 봐볼까 하는 미련이 남기도 합니다.

시중에 몇 안되는 수험서를 제작하신 분들도 고민이 많을꺼 같네요.. 수험서를 다시 경향에 맞게 고쳐야 하지 않을까 하는생각이 듭니다. ㅎㅎ

하지만 이게 다 변명이고 핑계일수 있습니다. 이래도 시험에 합격하시는분들은 합격하시는 거구요.. 고득점을 받으신 분들도 있을테구요..다 저의 노력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. 틈틈히 회사에서 공부하고 집에가서도 맘 편히 못쉬고 책을 붙들고 있었는데 일단 시험이 끝나서 홀가분하구요.. 좀 정리했다가 내년에 다시 볼까 합니다.

58점으로 불합격했습니다. ㅠㅠ  (2021.1.5)

 

 

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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